[이은미/무릎팍도사]이은미 “소주 생각날 때면 길거리 공연하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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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무릎팍도사]미 “소주 생각날 때면 길거리 공연하면 되고~” [뉴스엔 서보현 기자] 이은미 “소주 생각날 때면 길거리 공연하면 되고 맨발의 디바 이은미가 돈 없이 음악 하나만으로도 행복했던 시절을 회상했다. 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이은미는 "음악이 돈이 안되던 80년대 후반에는 거리공연을 해 술을 마시고 여행도 다녔다"고 말했다. 경제적인 여유는 없었지만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했던 시절이었다고 고백했다. 1988년 신촌괴물로 등장해 1992년 ''기억속으로''로 데뷔한 가수 이은미. 그녀는 데뷔전부터 당시 쟁쟁했던 고 김광석을 비롯해 한동준 장필순 강산에 등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성장했다. 당시는 한국가요계의 르네상스로 일컬어지고 있지만 지금처럼 음악이 상업화되지 않아 음악가들이 돈을 벌기엔 힘들었던 시절이었다. 학교에 다니기 힘들 정도로 몸이 아팠던 이은미에게 유일한 휴식처이자 돌파구였던 음악은 자연스럽게 그녀가 음악활동을 하게 만들었고 그녀는 우연한 기회에 무대에 서게 됐다. 그후 이은미는 첫 무대에서 기립박수를 받으며 "신촌에 괴물이 나왔다"는 소문과 함께 화려하게 등장했다. 무대 위에서 강한 쾌감을 느낀 이은미는 본격적으로 음악활동을 하게 됐다. 그런 그녀를 유심히 지켜보던 고 김광석은 자신의 전국투어에 데뷔도 안한 이은미의 무대를 마련해줬고 이은미가 음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줬다. 이날 방송에서 이은미는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는 얘기할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았고 돈이 없어서 포장마차에 가 홍합탕 하나에 소주 한잔씩 하면서 대화를 나눴다. 그러다 갑자기 누군가가 ''해 보러 가고 싶지 않니?''라는 제안을 하면 트렁크에 앉아서 가는 한이 있더라도 무작정 일출을 보러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실제로 차비가 없어 돈을 마련하기 위해 속초에서 기타 케이스를 열어놓고 즉흥연주를 벌이기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다소 무모하지만 젊음과 음악에 대한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 젊은 음악가들의 거리공연은 여행에서만 볼 수 있던 것은 아니었다. 이은미는 "돈은 없는데 소주생각이 날 때면 자주 가는 포장마차 앞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시작했다"며 "공연이 시작되고 사람들이 점차 모이면 포장마차 주인이 들어오라며 홍합안주에 소주를 내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투박하지만 따뜻한 정이 있었던 당시를 느낄 수 있었던 대목. 이어 그녀는 "그때는 기타와 피아노만 있으면 잘 놀았어"라고 말해 과거와 달라진 요즘 현실을 새삼 느끼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은미는 당시 즐겨 불렀던 ''Over The Rainbow''와 고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열창해 "역시 괴물다운 가수"라는 평을 받았다. 펌:http://choonggyuk.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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