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늘에 '의문의 불덩어리'가… 충격

12일(현지시각) 저녁 미국 중서부 상공에 ‘의문의 불덩어리’가 출현해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시카고 선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12일 오후 8시 25분쯤 유성과 흡사한 불덩어리가 시카고 등 미국 중서부 상공을 가르며 떨어졌다. 이 장면은 12초간 계속됐는데 일리노이州, 위스콘신州, 미시간州, 아이오와州 등에 사는 100여명이 넘는 주민들이 이 불덩어리를 목격했다.

미국 국립기상청 관계자는 “매년 4월 중순쯤 거문고자리 ‘대처 혜성(Comet Thatcher)’으로부터 유성우가 쏟아진다”며 “이 현상이 일주일 정도 일찍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수의 목격자들은 “긴 꼬리를 그리며 떨어진 이 불덩어리는 크고 색이 선명했다”면서 “마치 비행기가 추락하는 모습을 연상케했다”고 말했다.

불덩어리의 색에 대한 증언은 다양했다. ‘매우 밝은 파란색과 초록색’에서부터 ‘중심부가 빨간 노란색’이라는 증언들이 나왔다. 꼬리 부분은 파란색과 흰색이 섞인 색이었다고 했다.

경찰은 “비행기가 추락한 것 같다”는 주민들의 신고전화가 접수돼 헬리콥터로 일리노이주와 인디애나주 접경지역의 울프강 주변을 수색했지만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출처=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