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지진 31회…예년보다 많아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기상청은 상반기 국내에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모두 31차례 발생했다고 3일 밝혔다. 디지털 관측이 시작된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지진 횟수는 24.3회였다.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6회로 예년(5.9회)과 비슷했고 유감지진은 두 차례 있었다.
상반기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은 5월 11일 전북 무주군 동북동쪽 5㎞ 지점에서 발생했다.
규모는 3.9였고 무주와 남원에서는 굉음과 함께 가옥과 유리창이 흔들리는 진도 Ⅳ의 진동이 감지됐다. 대구와 대전에서도 진도 Ⅱ의 진동이 있었지만 피해가 보고되지는 않았다.
2월 19∼27일 울산 앞바다에서 규모 2.4∼3.2의 지진이 5회 발생했다. 6월 12일에는 하루에 충북ㆍ인천ㆍ대구ㆍ황해북도에서 동시다발로 지진이 났다.
기상청은 이렇게 단기간에 지역적으로 지진이 편중된 현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2006년 4월 19∼30일 경북 울진 동쪽 해역에서 규모 2.1∼3.5의 지진이 10차례 있었고 4월 19일 하루에만 5회 발생한 적이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상반기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모두 882회 발생해 연평균(1978∼2011년) 804회보다 많았다.
가장 규모가 컸던 것은 4월 11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8.6의 지진이다.
tele@yna.co.kr
'◈ 세상은 지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핵-'북한 상황 심상치 않다' 정부 초긴장 (0) | 2012.07.16 |
---|---|
온난화가 초래한 가장 충격적인 결과 10가지 (0) | 2012.07.06 |
중국 원난성 규모 5.2 지진…큰 지진 올라 ‘불안’ (0) | 2012.06.25 |
한국, 北 장사정포 얼마나 두려웠으면… (0) | 2012.06.17 |
한반도 하루 4번 ‘흔들’…“대지진 가능성 높다” (0) | 2012.0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