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한파 폭염...기상이변
[앵커]
기록적인 한파가 북미 지역을 강타한 가운데 남미는 반대로 100년 만의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구촌 곳곳에서 나타나는 기상이변과 그 원인을 김지현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급격한 기후변화로 지구 전체가 거대한 빙하로 뒤덮이는 영화 투모로우.
북미에서 실제로 영화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밀워키와 세인트루이스, 시카고 등에서는 체감추위가 영하 50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영하 35도 안팎인 남극보다 춥고, 영하 23도인 지구 밖 화성보다도 심한 한파입니다.
엿새째 강추위가 이어진 뉴욕은 급기야 -15.5도로 118년 만의 최저기온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인터뷰:가야에도, 스페인 관광객]
"너무너무 추워요. 손에 감각이 없고 머리가 얼어붙어 웃을 수도 없네요. 아무것도 느낄 수가 없어요."
반면 남미는 폭염으로 몸살입니다.
아르헨티나 북부지방은 수은주가 50도까지 달아오르는 등 100년 만에 가장 강력한 폭염이 기록됐습니다.
열사병으로 10명 넘게 숨졌고, 정전사태도 속출했습니다.
극한 기상의 원인은 북극 한기와 해양 고기압.
북극 한기를 가두는 제트기류가 무너지면서 북미 대륙에 강한 한기가 내려와 중부와 동부를 강타한 것입니다.
반면 남미에서는 마치 시소처럼 북극 한기의 반작용으로 해양 고기압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적도의 뜨거운 공기가 유입됐습니다.
[인터뷰: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북미 지역 극심한 한파나 남미의 이례적인 폭염 현상은 전 지구적으로 볼 때는 지구 열평형을 맞추기 위한 현상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 밖에도 영국의 폭풍우와 유럽의 홍수와 고온, 그리고 동남아시아의 이상 저온까지 지구촌이 동시다발적인 기상이변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로 북극 기온이 상승하면서 이같은 현상이 도미노식으로 발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지현입니다.
기록적인 한파가 북미 지역을 강타한 가운데 남미는 반대로 100년 만의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구촌 곳곳에서 나타나는 기상이변과 그 원인을 김지현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급격한 기후변화로 지구 전체가 거대한 빙하로 뒤덮이는 영화 투모로우.
북미에서 실제로 영화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밀워키와 세인트루이스, 시카고 등에서는 체감추위가 영하 50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영하 35도 안팎인 남극보다 춥고, 영하 23도인 지구 밖 화성보다도 심한 한파입니다.
엿새째 강추위가 이어진 뉴욕은 급기야 -15.5도로 118년 만의 최저기온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인터뷰:가야에도, 스페인 관광객]
"너무너무 추워요. 손에 감각이 없고 머리가 얼어붙어 웃을 수도 없네요. 아무것도 느낄 수가 없어요."
반면 남미는 폭염으로 몸살입니다.
아르헨티나 북부지방은 수은주가 50도까지 달아오르는 등 100년 만에 가장 강력한 폭염이 기록됐습니다.
열사병으로 10명 넘게 숨졌고, 정전사태도 속출했습니다.
극한 기상의 원인은 북극 한기와 해양 고기압.
북극 한기를 가두는 제트기류가 무너지면서 북미 대륙에 강한 한기가 내려와 중부와 동부를 강타한 것입니다.
반면 남미에서는 마치 시소처럼 북극 한기의 반작용으로 해양 고기압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적도의 뜨거운 공기가 유입됐습니다.
[인터뷰: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북미 지역 극심한 한파나 남미의 이례적인 폭염 현상은 전 지구적으로 볼 때는 지구 열평형을 맞추기 위한 현상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 밖에도 영국의 폭풍우와 유럽의 홍수와 고온, 그리고 동남아시아의 이상 저온까지 지구촌이 동시다발적인 기상이변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로 북극 기온이 상승하면서 이같은 현상이 도미노식으로 발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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