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우주원리를 깨치고 태을주 수행을 하면 천하의 명덕明德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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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균 (대전 정화파동한의원) 천하에 명덕(明德)을 밝히려면 유가에서 전승되어 내려오는 깨달음의 덕목인 명덕(明德)을 밝히는‘명명덕(明明德)’의 세 글자는『대학大學』의 전체 내용을 아우르고 있다고 합니다. 나아가 유가의 깨달음, 더 나아가 공자의 가르침을 모두 담을 수 있다고 합니다. 실은 동서양의 마음과 성품을 닦는 가르침을 모두 품을 수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명덕(明德)은 일월(日月)의 덕을 합한 글자로 본래의 타고난 마음을 가리킵니다. 이 명덕을 밝히고 나아가 모든 백성을 새롭게 하고 더없이 좋은 곳에 머물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대학』에서는 그 방법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습니다. 더없이 좋은 곳에 그치게 하여야 한다는‘지어지선(止於至善)’이 최종 목적임을 알게 되면, 그 이후에 정(定)이 일어나고 그 이후에 정(靜)하게 되고 안(安)하게 되며 안(安) 이후에 여(慮)하게 되고 여(慮) 이후에 능히 득(得)하게 된다고 이어서 나옵니다. 그리고 물(物)에는 본말(本末)이 있고 사(事)에는 종시(終始)가 있으니 선후(先後)를 알면 즉 도에 가깝게 되리라 하고 이어집니다. 예로부터 천하에 명덕을 밝게 하고자는 사람은 먼저 국가를 다스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집안을 다스려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몸을 다스려야 하고, 더 먼저 마음을 바르게 하여야 하고, 가장 먼저는 그 뜻을 참되고 정성스럽게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치지(致知)에 이르러야 하는데 이는‘격물(格物)’에 있다고 하였습니다. 즉 격물치지(格物致知)가 가장 근원적으로 이루어져야만 온 천하에 명덕을 밝히게 되며 천하가 평안해진다는 것입니다. 격물(格物)이 되어야 치지(致知)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명덕을 밝히는 우주변화의 원리 격물(格物)이란 고대에는 물욕을 물리치는 것으로 이해하여 왔습니다. 이는 주자(朱子, 1130~1200)에 의하여 그 범위가 확장되고 크게 넓어집니다. 주자께서는 격물에 대하여 이르길 고금의 역사와 흥망성쇠를 다 알아야 하고 나아가 인물의 진퇴와 영욕에 달통하는 것이 격물이라고 그 외연의 범위를 크게 넓히었습니다. 이는 참으로 중요한 견해입니다. 그리고 대단히 어렵기도 합니다. 고금의 역사에 관통하고 모든 방서 등을 섭렵하여 역사와 인물에 대하여 모르는 것이 없어야 한다는 것인데 보통 인간으로서는 참으로 성취하기 어려운 일이라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화담 서경덕(徐敬德, 1489~1546) 선생은 『대학』의 격물치지를 읽으면서 우주원리를 알지 못하면 선비가 되지 못한다고 하고는 관직에 나아가지 아니하고 소강절의『황극경세서』등을 연구하며 평생을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우주원리는 우주변화의 원리요 천지의 법칙이며 대자연의 법칙입니다. 즉, 음양법칙으로 천지는 마치 대장간의 풀무처럼 삼라만상을 만들어 냅니다. 하늘의 28수(宿)를 돌게 하여 온 우주의 세계를 창출해 냅니다. 이 음양오행의 순환은 129,600년이라는 거대한 우주의 일년 사계절을 이루며 돌아갑니다. 격물치지의 궁극은 바로 천지가 음양운동을 하여 삼라만상을 화생시키고 변화해나가는 것을 깨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세한 것은 이 안에 모두 포함됩니다. 일월의 움직임이 역(易)이 되고, 역(曆)을 만들고, 시간의 흐름과 더불어 역(歷)이 되기 때문입니다. 즉 일월이 바로 명(明)이 되는 것입니다. 명덕의 구절은『주역』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복희 황제(太昊伏羲氏, BCE 3528~BCE 3413)께서 시획팔괘(始劃八卦) 하심으로써 이통신명지덕(以通神明之德) 하였다고 하여‘신명(神明)의 덕(德)’을 언급하였습니다. 명덕은 바로 팔괘가 밝히는 음양오행의 신명의 덕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격물치지의 내용과 딱 들어맞게 됩니다. 주역의 풍지관괘(風地觀卦)에는 춘하추동 사계절이 바로 천(天)의 신도(神道)라고 나옵니다. 이렇게 보면 신도(神道)가 명덕(明德)인 것입니다. 명덕을 밝히는 태을주 수행 명덕(明德)의 궁극은 일월의 덕이며 천지의 덕이 되겠습니다. 인체에서는 성명정(性命精)의 정기신(精氣神)으로 나타난다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인체에서는 일월의 성명을 심[離]과 신[坎]에 배속하는데 리괘(離卦)의 중효인 음효를 성(性), 감괘(坎卦)의 중효인 양효를 명(命)이라고 도가에서는 배속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진음진양(眞陰眞陽)이라고 합니다. 수행을 통하여 이들을 상호교류시켜 다시 건곤을 회복토록 하는 게 수행의 원리라고 합니다. 즉 수행의 원리는 감괘의 진양을 뽑아 리괘의 진음과 합하는 것입니다. 증산도의 태을주 수행은 이러한 수행을 이루어주는 수기(水氣) 저장 주문인 것입니다. 즉 성명정의 수행은 태을주 수행으로써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증산도 본부, 월간개벽 2008.09월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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