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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박지성, 미우라에게 프로가 뭔지 배웠다

예언 전문가 2008. 4. 22. 16:28
[박지성]박지성, 미우라에게 프로가 뭔지 배웠다
 


 

펌: http://choonggyuk.com 


[박지성]박지성, 미우라에게 프로가 뭔지 배웠다

“미우라에게 프로의식을 배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27)이 그의 첫 프로팀이었던 J1리그 교토 퍼플상가에서 1년여 동안 함께 생활했던 일본 축구영웅 미우라 가츠요시(41·요코하마FC)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같은 내용은 팬들이 보내준 질문에 대해 박지성 본인이 직접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맨유 한국어 홈페이지 릴레이인터뷰에서 소개됐다.

22일 이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박지성은 ‘미우라와의 인연’에 대한 질문에 “교토 시절 미우라가 최고참인데도 불구하고 먼저 뛰면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며 ‘아. 프로는 저래야 하는구나’하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박지성, 미우라에게 프로가 뭔지 배웠다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는 누구냐’는 질문에는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에서 함께 뛰었던 이영표(31·토트넘)와 교토에서 함께 뛴 안효연(30·수원)을 꼽았다. 박지성은 “외국인들 틈에서 같은 문화를 갖고 같은 언어로 대화를 하는게 얼마나 소중한지. 또 얼마나 정신적 편안함을 주는지 느끼게 해준 선수들이다”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르면 2009년 박지성의 고향 수원에 설립하는 것으로 알려진 박지성 축구교실에 대해서는 “내 이름을 걸고 하는 만큼 많은 기대를 걸고있다. 얼마나 즐기느냐. 유럽축구문화를 얼마나 많이 가지고 들어와서 운영하느냐의 두 가지 큰 틀을 고려 중이다”라고 말했다.

‘아버지께서 손주를 원하시지는 않느냐’는 질문에는 웃음과 함께 수줍은 대답을 내놓았다. 박지성은 “부모님이 아직 할아버지. 할머니 소리를 듣고 싶어하진 않는 것 같다. 자녀 계획은 (나중에 아내 될 사람과)상의를 해봐야…”라며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