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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일이]“세상 더럽히고 우리 집만 깨끗해서야..” 쓰레기 안 버

예언 전문가 2008. 4. 3. 17:13
[세상에 이런일이]“세상 더럽히고 우리 집만 깨끗해서야..” 쓰레기 안 버리는 남자
 

펌: http://choonggyuk.com 

[세상에 이런일이]“세상 더럽히고 우리 집만 깨끗해서야..” 쓰레기 안 버리는 남자
환경오염의 심각성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하지만 우리 자신이 일상생활을 통해 환경에 얼마나 해를 끼치고 있는지 자각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한 남성이 이를 알아보기 위해 일 년 기간의 실험을 진행하고 있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데이브 샤메이데스는 어느 날 문득 자신의 두 딸들에게 쓰레기 더미에 덮인 세상을 물려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품게 되었다. 한 인간이 얼마나 많은 쓰레기를 배출하며, 또 그것을 최대한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게 해결할 수 없을까 고민하던 끝에 실험을 하기로 하였는데, 바로 자신이 일년 동안 만들어내는 온갖 쓰레기를 자신의 지하실에 따로 버리기로 한 것. 데이브는 새해 결심의 일환으로 작년 12월 31일 이런 내용을 개인 블로그인 ‘환경을 생각하는 데이브’에 공개하고 2008년 1월 1일부터 한 해 동안 실험을 진행하기로 했다.

데이브는 재활용에 재활용을 거듭해 매순간 쓰레기를 만들지 않으려고 애쓴다. 그래도 생활에서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쓰레기는 두 종류로 나누어, 썩지 않는 것은 정리해서 지하실에 보관하고 썩는 것은 퇴비로 만든다. 이런 노력으로 데이브의 집에서는 일인당 매일 4.5 파운드(2kg)의 미국 평균 쓰레기량에 절반도 안 되는 2파운드 분량의 쓰레기를 배출된다. 그는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강의하는 일도 자원봉사로 진행하고 있다.

ABC 뉴스 등 주요 언론의 인터뷰를 통해 이름을 알린 데이브의 블로그에는 환경에 관한 다양한 자료와 본인이 실험을 진행하며 부딪친 각종 고민과 문제점이 담겨있어 환경을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전세계 비닐봉지 소비량을 알려주는 계기판 숫자가 블로그 한 켠에서 시시각각 올라가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한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