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목소리를 들은 잔 다르크
프랑스 동부 지역을 지배하고 있는 부르고뉴 공이 부르고뉴 왕을 자처하여 프랑스는 부르고뉴 왕국과
샤을 7세가 지배하는 아르마냐크 프랑스 왕국으로 나뉘어졌다. 설상가상으로 영국이 부르고뉴 왕국과
동맹을 맺고 프랑스를 공격하여 파리의 남서쪽 요충지인 오를레앙에 있던 샤를 7세를 포위했다.당시
영국은 파리는 물론 랭스까지 점령하고 있었으므로 프랑스의 운명은 풍전등화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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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라 프랑스 왕을 구하고 오를레앙의 포위를 풀도록 하라."
신의 음성을 들은 그후에도 잔 다르크를 계속 재촉했고,1429년 17세가 된 그녀는 드디어
신의 계시대로 샤를 7세의 부하인 기사 로베르 드 보드리쿠르를 찾아갔다.
잔을 처음 만난 로베르 드 보드리쿠르는 그녀가 돌았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그녀의 청을 들어주었다.
당시 오를레앙에 있던 샤를 7세는 영국군에게 포위되어 있었는데, 그곳이 점령되면 프랑스
전역이 영국의 지배아래 들어가는 셈이었다. 잔 다르크의 열정에 감복한 로베르 드 보드리쿠르는
그녀가 프랑스를 구할 것이라는 희망보다는 막다른 궁지에서 할수있는 일은 다 해보자는 생각으로
그녀를 샤를 7세에게 보냈다.
그후에 진행된 이야기는 말 그대로 전설적이다.잔 다르크가 시농성에 있는 샤를7세를 만나
신의 말을 전하자 왕은 그녀에게 200명의 군사를 주어 전투에 참가하게 했다. 잔 다르크는
그해 5월부터 파죽지세로 영국군을 격파하기 시작했고 209일 동안이나 포위되어 있던
오를레앙을 구했다 곧바로 그녀는 소수의 병력으로 센강을 건너 북진하여 랭스를 탈환
했다 1429년 7월17일 샤를 7세는 잔 다르크가 탈환한 랭스의 대성당에서 꿈에 그리던
대관식을 치렀다.
출처-세계 불가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