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미스테리

유전자 조작으로 인간 수명 6배 연장?

예언 전문가 2011. 11. 28. 17:13

 

 유전자 조작을 통해 선충(線蟲)의 수명을 6배까지 연장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 힐블롬 노화생물학연구소(Hillblom Center for Biology of Aging)의 신시어 케니언(Cynthia Kenyon) 박사는 수명이 14일로 아주 짧기로 이름난 선충의 특정 유전자(daf-2)를 조작해 수명을 84일까지 연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케니언 박사는 지난 17일 ABC뉴스에서 "과거엔 상상도 하지 못했던 현상을 지금 당신은 보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며 "이 벌레들은 오래 전에 죽었어야 하는데 여전히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면서 "이것들은 여전히 젊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루살이에서 188년까지 사는 거북에 이르기까지 동물마다 수명이 다른 것은 이 유전자의 변이와 연관이 있을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단 하나의 유전자(daf-2)를 조작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이 유전자는 사람에게도 있는 것이어서 장수 연구의 희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100세 이상 사는 사람들은 이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케니언 박사는 "이번 연구에 따라 인간을 회춘시키고 수명을 늘리는 약도 15년 내에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에드버러에서 열린 2011 기술-오락-디자인(TED: Technology, Entertainment and Design) 학술회의에서 발표되었다. [KP통신 - KP News A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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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서울] 김명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