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소중한 시작, 새벽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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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수행으로 여는 나의 하루
저의 하루는 언제나 새벽수행으로 시작됩니다. 어느덧 3년째 계속 이어오고 있습니다. 혼자였다면 지속하기 힘들었을 새벽수행을 저보다 늦게 입도하셨지만 정성이 지극하신 어머니께서 졸린 눈을 비비는 저를 깨워 늘 도장으로 함께 갔습니다. 처음에는 잠도 많이 쏟아지고 힘들었지만 지금은 습관이 되어 새벽수행을 하지 않으면 하루를 제대로 시작하지 않은 것 같아 하루 종일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생각의 씨를 뿌리면 행동을 추수하고 행동의 씨를 뿌리면 습관의 씨를 추수한다.’는 말처럼 새벽수행을 해야 겠다는 생각에서부터 시작하게 되었고 그 행동이 쌓이니 습관이 되었습니다. 새벽수행이 잘되는 날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충만해지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됩니다.
집안 문제를 끌러준 새벽수행
처음 새벽수행을 시작하게 된 것은 집안의 신앙반대를 끌러내기 위해서였습니다. 제가 증산도를 만난 것은 도기 135년(서기 2005년)이었습니다. 울산에서 초등교사로 근무하고 있다가 2년 동안 잠시 한국교원대학교에 대학원 과정을 밟기 위해 파견 나가 있는 동안 증산도를 만난 것입니다.
대학원에서 처음 1년 동안은 제 공부의 본래 목표였던‘시(詩)’공부를 하며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대학원 2년차 때에 증산도를 만났습니다. 저는 시를 써서 세상을 바꿔볼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었는데, 결국 그 결론은 증산도였던 것입니다.
5월에 제가 입도를 하고 나서 어머니가 충청도로 올라오시었는데 어머니도 입도를 하시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때‘아! 이대로 우리가 충청도에 살면서 신앙을 계속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지역교육청에서 2년 동안 월급을 받으며 공부한 터라 다시 원래 지역으로 복귀를 해야만 했습니다.
다시 울산으로 갈 때는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울산의 집안 식구들 반대를 무릅쓰고 어머니와 함께 신앙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니 정말 막막하고 난감했습니다. 하지만 별 수 없이 울산으로 돌아왔고 오빠네로 들어간 어머니와 저는 신앙문제로 오빠와 큰 다툼까지 벌어졌습니다. 결국 어머니는 장남인 오빠의 극심한 반대로 인해 도장에 못나가게 되었고 저는 오빠 몰래 신앙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너무나 힘든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저는 욕실에서라도 매일 청수를 모셨습니다. 청수를 모시며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조상님께 매달리며 신앙을 제대로 할 수 있게 길을 열어달라고 빌고 또 빌었습니다. 일부러 집과 거리가 먼 곳의 도장을 택하여 가끔이나마 도장에 나가는 것으로 신앙을 이어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머니는 도장을 못 나간 이후로 허리가 끊어질 듯이 아파서 평소 10분이면 걸을 거리도 1시간 이상 걸을 정도로 몸이 아팠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오빠 몰래 도장에 모시고 오면 거짓말처럼 허리가 아프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어머니와 제가 결심한 것이 새벽수행이었습니다. 새벽수행으로 이 문제를 이겨내 보자고 다짐했어요.
하지만 새벽수행을 위해서는 일단 오빠네 집에서 독립해야만 했기에 어머니와 저는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도장 가까이에 집을 구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오빠와의 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어머니와 저는 새벽수행을 시작하게 되었고 새벽수행 이후 어머니의 허리는 씻은 듯이 나았습니다.
어머니와 제가 독립해서 나온 날, 어머니께서는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한 예지몽을 꾸셨습니다. 그 후로 계속 새벽수행을 하며 예지몽을 꾼대로 집안의 문제를 해결해 나갔습니다. 그랬더니 신앙반대를 하던 가족들은 오히려 저희들의 기도에 더 의지하게 되었고 1년이 지나자 증산도 신앙에 감사해 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어머니와 저는 새벽수행 1년 만에 가족들의 반대를 이겨냈고 지금은 가족들이 신앙을 더욱 격려해주고 관심을 가집니다.
개벽을 대비하는 나의 신앙
증산도인은 개벽을 준비하는 하나님의 군사이므로 우리는 매순간 개벽을 생각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마다 그 개벽을 준비하는 방법과 생각은 조금씩 다를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새벽수행이 개벽을 위한 최소한의 준비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합니다. 아침에 새벽수행을 하며 가장 먼저 하는 기도는‘오늘 하루도 천지일월 사체의 뜻에 가장 충실한 하루를 살게 해주십시오’입니다. 오늘 하루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하루이며 이 소중한 하루를 위해서는 증산도 신앙인으로서 천지일월의 말씀에 바르게 따르는 삶을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루를 시작하며 천지일월 사체께 하루를 바칩니다. 그렇게 기도를 올리면 새벽부터 제 마음은 감동으로 충만해집니다.
직장을 다니다보니 새벽시간 외에는 나를 위해 쏟을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직장생활에서는 의식이 분산되기 싶고 업무적인 일들을 처리하다보면 그릇된 판단을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리고 일관되게 신앙의식이 지속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를 이끌어가고 유지시키는 힘이며 에너지가 새벽수행입니다.
새벽 5시~5시 30분 사이에 일어나면 아예 출근 준비까지 해서 도장으로 향합니다. 최근 몇 달간은 도장과 집이 너무 멀어 집에서 수행을 했지만 가급적이면 도장에 가려고 합니다. 도장에 가서 청수를 모시고『도전』을 읽고 배례를 드리고 수행을 1시간 내지 1시간 반 정도합니다. 끝나면 서둘러 준비를 해서 학교로 출근합니다. 그러면 감동과 행복으로 충만한 저의 하루가 시작됩니다.
수행의 힘으로 풀려나가는 일들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는 아침에 구역원들이나 포교대상자들에게 좋은 문구를 넣은 전체 문자를 보냅니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시간에는 다른 것에 관심을 두기가 힘듭니다. 더욱이 고학년을 맡고 있어 수업이 오후까지 있습니다.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여유가 생길 때나 아니면 아이들이 가고 난 오후 3시 이후부터는 틈틈이 제가 활동하고 있는 인터넷 블로그에 제가 활동하는 사이트 홍보를 하거나 사이트에 필요한 글을 찾아 올리는 일을 합니다. 블로그 홍보나 사이트에 글 올리는 일은 학교에서 처리할 일들이 생기면 못할 때도 있지만 오후 시간은 가급적 사이트 관리를 하는 시간으로 정해두고 실천하려고 합니다.
새벽수행이 잘된 날은 누구나 아시다시피 좋은 포교대상자가 생깁니다. 인터넷 사이트에 들어가서 대상자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진리를 알고 싶은 분들이 우연히 잘 만나집니다. 그리고 제가 새벽에 기도한 대로 그날 일이 잘 해결되기도 합니다. 어떤 때는 기도하지 않은 일도 알아서 해결되기도 합니다. 저는 학교와 관련된 일은 기도하지 않는 편이지만, 새벽수행을 하면서 학교생활이 신앙을 잘할 수 있도록 여유가 생기거나 힘든 업무는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거나 업무의 양이 줄어들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제가 맡는 반 아이들은 다른 반 아이들에 비해 훨씬 유순하고 사고가 적게 났습니다.
새벽수행을 하면 그날 하루의 기운도 신앙중심으로 바르게 흘러갈 뿐만 아니라 하루하루가 쌓여 한 달 두 달의 시간들이 신앙중심으로 만들어집니다. 게다가 신앙 중심으로 생활해 나가면 공적인 일이 풀리면서 그 기운으로 사적인 일까지도 잘 풀려나가는 것을 경험합니다. 그런 적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한번은 도장 이전 성금을 마련하기 위해 기도를 올린 적이 있습니다. 그러자 어느 날 졸업한 대학원의 교수님이 개정 교육과정 국정교과서를 집필해달라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집필료를 받아 성금도 내고 새로 개정된 국어교과서에 제 이름도 집필자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때는 제가 특별히 노력하지 않아도 교육감 표창을 준다거나 교육청에서 제 능력을 인정해서 제가 원하는 분야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주기도 합니다.
저는 학교에서나 매사에 스스로가 증산도의 브랜드가 되자는 생각으로 살아갑니다. 저를 아는 사람들은 제 이름 하나로 증산도를 판단합니다. 제가 맡고 있는 일에서 성공을 하고 이름을 내는 것도 증산도를 더욱 가치있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제 일에서 다른 사람들에 비해 자신감을 가지고 임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새벽수행으로 다져진 신앙의 기운 때문입니다.
나의 존재 이유 그리고 소망
앞으로 저의 꿈은 글을 잘 쓰는 작가가 되는 것과, 작가가 되어 주변의 좋은 작가들을 포교하여 그들이 증산도를 위해 글을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저 또한 훌륭한 작가가 되어 세상 사람들에게 증산도의 브랜드가 되는 게 꿈입니다.
그리고 가장 궁극적인 소망은 꾸준한 새벽수행을 통해 다져진 기운으로 칠성도수 포교를 완수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제가 이렇게 태어난 이유는 바로 사람들에게 진리를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지금은 제가 더 집중하지 못하고 노력하지 못하여 사람들을 많이 못 살리고 있지만 꾸준한 새벽수행으로 하루하루 기운을 모아서 앞으로는 사람들을 많이 살리고 싶습니다. 지금 당장 일이 안된다고 조급해 하지 않고 차근차근 제 목표를 향해 7일 수행, 21일 수행을 통해 제 힘이 닿는 한 최선을 다해 기도하고 노력할 것입니다. 그것이 제가 이 세상에 태어난 목적이며 살아가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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