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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이스라엘과 휴전 연장하지 않겠다"

예언 전문가 2008. 12. 16. 11:59

하마스 "이스라엘과 휴전 연장하지 않겠다"

 

다마스쿠스=로이터/뉴시스】
팔레스타인 과격파 무장세력 하마스의 망명 지도자 할레드 메샬은 오는 19일 종료되는 이스라엘과의 6개월 휴전을 갱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14일 발표된 성명이 전했다.

성명에 따르면 메샬은 알 쿠즈 TV와 회견에서 "휴전이 끝난 뒤에 평온이 연장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샬은 현재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본거지를 두고 있다. 성명은 더 이상 자세한 사항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가자지구의 하마스 최고 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는 가자에서 최대 20만명의 군중을 상대로 한 연설을 통해 이스라엘이 휴전 조건을 위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하니예는 지난 6월 체결된 휴전협정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다마스쿠스에서 발표된 성명에 호응해 가자의 하마스 관계자들은 로이터에 이스라엘이 휴전의 모든 조건을 준수하지 않는한 12월19일 이후 휴전협정이 자동적으로 갱신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사마 알 무자이니는 "현재로선 바라던 결과를 이루지 못한 휴전을 계속하도록 우리를 고무하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휴전이 확실히 연장되지 않을 것이란 단언은 자제했다.
지난달 초 이래 이스라엘과 가자 국경에선 산발적인 교전 상황이 계속 이어졌다.
이스라엘군의 가자에 대한 공격이 잇따랐고 팔레스타인 무장세력도 이스라엘에 로켓 공격을 퍼부었다.

이재준기자 yjjs@newsis.com

 

 

펌: http://choonggy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