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1박 2일’ 새로운 웃음 코드, ‘BGM’

[1박2일]‘1박 2일’ 새로운 웃음 코드, ‘BGM’

[1박2일]‘1박 2일’ 새로운 웃음 코드, ‘BGM’[OSEN=김국화 기자] “앗, 뱀이다 뱀이다~ 몸에 좋고 맛도 좋은 뱀이다 뱀이다~.” 김혜연의 간드러지는 목소리와 흥겨운 멜로디, 재미있고 유머러스한 가사의 이 노래, ‘참아주세요’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기상송으로 쓰이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제작진은 도대체 이 음악을 어떻게 찾았을까’라는 생각 들 정도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이 노래는 기상을 힘들어하고 노래에 당황한 멤버들의 모습이 오버랩 되면서 큰 웃음을 선사했다.

‘무한도전’이 재미있고 위트있는 자막으로 웃음 포인트를 잡았다면 ‘1박 2일’은 상황을 고스란히 전달하는 BGM으로 또 다른 웃음을 만들어내고 있다.

8일 방송된 ‘1박 2일’에서 멤버들은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찾아 2박 3일 특집 촬영했다. 멤버들은 지난주 경기도 일주 성공에 대한 대가로 최고급 캠핑카를 타고 백령도 일주에 나섰고 MC몽은 대청도에 내려 숭어 잡이 미션으로 고군분투했다.

이날 MC몽이 고전하는 장면에서 흐른 BGM은 아무 의미 없이 선택된 음악이 아니었다. 그의 절박하고 쓸쓸한 마음을 고스란히 담은 가사는 큰 웃음을 선사했다.

[1박2일]‘1박 2일’ 새로운 웃음 코드, ‘BGM’멤버들과 떨어져 홀로 대청도에 남은 MC몽의 모습에 ‘굿바이~ 굿바이~ 날 떠나가세요’라는 BGM이 흘렀다. 마리오의 ‘굿바이’다. 이어 이문세의 ‘그녀의 웃음소리뿐’이 나왔다. ‘이대로 떠나야만 하는가~ 너는 무슨 말을 했던가’라는 가사가 홀로 남겨진 MC몽의 상황을 대변했다.

이어 본격적인 숭어 잡이에 나선 MC몽. 낚시도 못하는 그가 허술한 그물로 숭어를 잡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그의 심정을 담아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과 MC몽의 4집 수록곡 ‘미치겠어’가 곁들여졌다.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 MC몽은 숭어를 잡을 수 없어 ‘정말 미치겠어’라는 말이 절로 튀어 나온다.

MC몽, 이승기, 은지원, 김C 등 가수들이 유독 많아서인지 ‘1박 2일’은 코너 진행상 유난히 배경음악이 많이 쓰이며 새로운 웃음 코드로 자리잡았다.

펌:http://choonggy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