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서 두번째 '신종바이러스' 감염환자 발생

프랑스서 두번째 '신종바이러스' 감염환자 발생

 

프랑스에서 사스 바이러스와 유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환자가 두번째로 발생했다고 프랑스 보건당국이 현지시간 오늘 밝혔습니다.

프랑스 언론은 오늘(12일) 보건부 발표를 인용해 북부도시 릴의 한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첫번째 환자와 같은 병실을 썼던 사람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두번째 감염이 확인된 환자는 진성환자와 나흘동안 같은 병실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프랑스 보건부는 또 다른 의심환자 1명에 대해서도 정밀검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 의심환자는 첫번째 감염환자의 가족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9일에서 10일 사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됐던 3명은 정밀조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처음 확인된 65세 환자는 여전히 중태라고 보건부는 밝혔습니다.

프랑스 보건당국은 지금까지의 역학조사 결과, 아랍에미리트에서 체류하다가 귀국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환자로 확인된 65세 남성과 접촉한 사람은 124명으로 파악됐으며, 이들에 대한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이후 보고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환자는 모두 34명이며 이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1명 등 모두 18명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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